공익근무를 마치고 컴백한 코요태 김종민이 옛 연인인 현영에 대한 미안함과 감사함을 조심스럽게 표현했다.
지난 18일 소집해제된 김종민은 2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현영씨와의 관계에 대해선 더이상 말씀 드릴 게 없다"며 "이제 겨우 서로의 마음이 정리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또 언급하는 건 상대를 위해 좋지 않을 것 같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김종민은 현영과의 교제와 결별 과정을 묻는 질문에 매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자신의 괜한 한마디 때문에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눈치였다.
오랜 고민 끝에 그는 그동안 한번도 공개하지 않았던 결별 이유에 대해서만 짧게 언급했다. 더도 덜도 아닌 "성격 차이" 때문이라는 게 그의 대답이었다.
하지만 18일 현영의 전역 축하 메시지에 대해 "현영씨 너무 죄송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그 의미를 분명히 했다.
김종민은 "'미안하다'고 말한 건 공익근무 중 교제와 결별 소식이 알려져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는데 밖에 있는 현영씨가 혼자 그 짐을 고스란히 짊어지는 것을 보면서 죄송스럽다는 뜻이었고, '감사하다'는 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역을 축하해줘 고맙고 뜻깊었다는 의미였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2006년 KBS 2TV '해피선데이-여걸식스'에서 처음 만나 서서히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8년 초에는 둘만의 오붓한 데이트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화제를 낳았으나, 열애 2년 만인 지난 4월 결별을 공식화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